니키 드 생팔 [Niki de Saint-Phalle, 1930.10.29~2002.5.21
누이이 출생.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헤어져 조부모의 손에서 자랐다. 외로운 유년기를 보낸 탓인지 반항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이었다. 18세 때 모델로 일하다가 20세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고, 1952년부터는 신경쇠약을 달래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평범한 여성으로서 만족하지 않고 자기 세계에 대한 욕구와 사회의 모순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1961년에 '슈팅 페인팅 shooting painting'으로 누보레알리슴 작가로서 이름을 얻었다. 슈팅 페인팅이란 마을 축제와 같은 전시장에서 관객에게 총을 주어 캔버스 위에 매달아 놓은 물감 주머니를 쏘게 함으로써 무작위적인 추상화를 연출하는 것이다.
또 사격조각의 모체가 되었던 《내사랑의 초상화 Portrait of my Lovers》(나무, 셔츠, 타이, 타깃, 화살, 채색, 72×55×7㎝, 1961)는 여성에 대해 무책임한 남성들을 상징적으로 죽이는 작품으로, 표창을 던질 표적과 남성용 셔츠에 타이를 매어 나무에 붙이고 표창을 던짐으로써 남성에 대한 증오심을 치료하였다. 또 낡은 장난감, 그리스도 수난상, 폐품 등을 모아 놓고 전체를 금색으로 칠한 부조물을 만들어 종교예술에 대한 공격적인 패러디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나나 NaNa》 시리즈에서는 밝게 채색된 그로테스크한 조각상이 등장한다. 낙천적이고 맵시 없이 과장되게 부푼 모습들은 밝고 재미있는 색채를 띠어 활기차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인간의 약점이나 두려움, 불확실성 등에 대한 역설적인 상상을 하게 만든다. 스톡홀름 미술관에 거대하게 세워진 《혼 Hon》(1966)은 여성의 육체를 본떠 만든 조각품으로, 어느 남성보다 크고 강한 조각품을 만들고자 하여 만든 것인데, 그 몸 속에 유원지를 연상케 하는 환경을 설계하여 영원한 정신적 안식처로서의 여성을 말하였다.
니키 드 생팔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지닌 추리 작가 에거사 크리스티(Agatha chrsitie)는 자신이 창조한 노처녀 할머니 팀정 미스 마플의 입을 벌려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대해 분노와 원한을 품은 자는 위험하다.자신의 고통을 보상받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본인역시 순탄한 삶을 살았다고는 할수 없는 크리스티의 인간심리를 꿰뚫어본 명언이지만 적어도 니키드 생팔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 말인것 같다. 그녀는 한평생 세상에 대한 분노를 안고 살아야 했던 그녀는 세상으로 부터 보상 받는 대신 내면의 고통을 승화시키는 쪽을 택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지울수 없는 상처를 남긴 남성의 삐뚤어진 욕망과 은폐된 폭력성, 그리고 서구적인 미의식과 도식화된 성 정체성에 끊임없이 물음푶를 던지며 자신의 고통을 치유해갔다.
인생과 예술의 동반자인 장 팅겔리(Jean Tinguely)를 만난후 격려와 힘을 입어 그 이후 개인전에 이어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가인 가우디의 영향을 받아 이탈리아에 긴세월속에 혼신의 역작 타로 공원을 만들었다.
타로공원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AIDS 퇴치를 위한 그림책과 자저전<나의 비밀>을 쓰는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열한살때 아버지로 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끔찍한 경험을 자서전에도 털어 놓았다. 그녀가 받은 상처와 고통은 누구에게도 있으면 않될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든 치유되어야 했다.
보상을 받으려 보다는 자신을 스스로 치유과정을 타인과 공유하며 어둠의 벽을 깨뜨려나간 니키드 생팔. 짓눌리기를 거부한 그녀의 영혼 앞에 세상은 증오하기에는 너무나 작았다.
생팔의 작품들
1978년부터 1999년까지 20년간 일반인에게 공개까지 20년 정도 걸려 만들어진 환상 속 타롯 공원 연작들
San Diego CASculpture_by_Niki_de_Saint_Phalle_at_the_entrance
코오롱 과천사옥앞에도 생팔의 작품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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