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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김관수 Mise-en-Scène,(MANET & MONET) KIM KWAN SOO Mise-en-Scène, 자연. 그리고 공존 무한을 사유하는 자의 향기는 그래서 더욱 짙다. 김관수 작가의 작품을 말하다. 작가 김관수의 작품을 처음 대했을 때가 떠오른다. 아트부산의 어느 갤러리에서 수줍어하던 그의 자작나무 작품들이 조심스럽게 세상을 향해 인사하고 있었다. 실재(實在)의 자작나무 가지가 그려진 가상과 결합 되어 흰 여백에 드러나는 작품이었다. 나는 여지없이 주위에 있던 컬렉션 공부를 함께하는 분들에게 알렸고, 그렇게 작가의 작품은 우리 주위에 하나 둘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공명과 공존(共存)! 그의 작품을 처음 대했을 때 내 속에서 이 단어들이 터져 나왔다. 그의 작품에는 텅 빈 공간의 고요와 침묵(沈默)을 마주한 자의 슬픔이 있었고, 그 깨달음의 순간이 느껴졌.. 더보기
2004. 김 관 수(KIM KWAN SOO) 미아미술관 김관수의 테크닉과 슈도이벤트(疑似的인 세계) 김관수. 그는 물질을 다루는데 있어 탁월한 장인적 기질의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개별적인 감성의 1차적 접촉 세계가 전시장이라는 공간에서 사회적 교섭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이러한 관객과의 만남은 그의 작업이 내포하는 또 다른 세계를 예견하고 있다. 그러나 작업실 밖의 김관수는 그 자신의 장인적인 질감의 세계의 있어 한계를 실감하게 된다. 이제까지 생물학적인 현상으로서의 예술형식에만 관심을 기울였던 그는, 사회적인 현상으로서의 예술에 눈뜨기 시작한다. 여기까지의 경과는 M. 뒤샹의 전철을 닮아 있다고 하겠다. 예술의 가치를 조건 지우는 것은 환경의 문제 이다. 이것은 좀 어렵게 말하면, R. 바르티드의 용어인 "미학적인 여러 형식과 사회적인 여러 형식사이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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