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Ray
만 레이 (Man Ray) 화가, 사진작가
1890년 8월 27일 ~ 1976년 11월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출생 - 프랑스 파리 사망
초현실주의와 다다이스트 사진가, 조각가 겸 화가, 아방가르드적인 초상 사진,
선구적인 패션 사진, 혁신적인 콜라주
맨 레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여준 미술가다. 그는 전통적인 회화보다는 아방가르드적인 인물 사진과 패션 사진, '레디메이드', 그리고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일상용품들로 구성한 표현주의적인 아상블라주(일상품을 한데 모아 구성한 미술품 - 옮긴이) 등으로 더 많은 명성을 얻었다. 그의 본명은 엠마누엘 루드니츠키였는데, 그는 자신의 유태인 혈통을 숨기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 자신의 어린 시절 별명이었던 '매니'와 자신의 성을 결합해서 맨 레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그는 새로운 이름에 만족하여 과거의 이름은 두 번 다시 사용하지 않았다.
맨 레이는 뉴욕에서 화가로서 훈련을 쌓으며, 미술가로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과 비슷한 양식을 보여주는 입체주의 작품이었다. 그는 3차원적인 대상을 평면적으로 해체하고 윤곽선이 뚜렷한 색 덩어리들로 표현했다. 맨 레이는 1915년에 첫 개인전을 열고, 입체주의 양식의 풍경화와 몇 점의 추상적인 작품들을 전시했다. 그가 처음으로 자신의 전시 작품들의 사진을 촬영했다는 점에서, 이 전시회는 맨 레이의 사진작가로서의 경력에 있어서 중요하다. 그는 카메라를 이용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창의적으로 실험하기 시작했다.
1921년 파리로 온 레이는 당대의 가장 독창적인 사진작가 가운데 한 명이 되었다. 그는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했고, 더 나아가 사진, 회화, 조각 등의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제작하며 활동 분야를 넓혀갔다. 그 가운데서 레이에게 명성을 가져다준 것은 광고용 인물 사진과 패션 사진들이었다. 그는 독특한 앵글로 찍은 여성 모델들의 사진을 잘라내어 새로운 이미지들을 만들어냈으며, 또한 조르주 브라크,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거트루드 스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같은 유명 인사들의 사진을 찍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레이는 미국으로 돌아가, 패션 사진을 찍는 일을 계속했다. 1951년에 파리로 돌아온 레이는 86세를 일기로 사망했으며, 죽기 전까지 성공을 거듭했다.
레이요그래프
암실에서 실험을 즐겼던 맨 레이는 자신이 '레이요그래프(Rayograph)'라고 명명한 기법을 개발했다. 그는 무작위적으로 택한 물체들을 직접 백색 감광지 위에 올려놓은 다음에 이것을 빛에 노출시켰다가 현상했다. 카메라 없이 사진을 만들어내는 '포토그램' 기법을 맨 레이가 최초로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이 기법은 매우 독특했다. 그는 물체와 광원을 이동시키거나 유리로 만든 물체에 빛을 굴절시킴으로써, 흑백만이 아닌 다양한 톤의 회색으로 이루어진, 더욱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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