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비디오 아트를 창시한 한국 태생의 전위 예술가로 주요 작품은 <굿모닝 미스터 오웰>과 <다다익선>.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과 독일에서 음악사를 공부하였고 1950년대 전위 작곡가인 존 케이지를 만나 큰 영향을 받은 후 전위미술운동그룹 프럭서스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비디오의 표현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그후 시각미술로 전향, 이후 비디오 아트를 창시한 공로로 금세기 최고의 실험적인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혔다. 1993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하여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1997년 독일 <카피탈>지가 선정한 세계의 작가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다다익선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CRT TV 1,003대를 가지고 제작한 높이 18.5m의 비디오 타워이다. 현재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1988년 10월 3일 제작되었으며, 1,003대의 CRT는 10월 3일 개천절을 의미한다.
2003년 브라운관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지만 결국 2018년 2월을 기점으로 가동이 중단되었으며 2022년 재가동을 목표로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브라운관이 가지는 수명적한계로 꺼져있는 화면들이있는데..
보수한다는 이야기들은적있는데..실행되진 않은듯 이 거대한 작품이 내뿜는 열기도 상당하고 브라운관의 수명이나
영상을 보내는 장치들의 수명도 문제고 관리에 난점이 많을듯 복원작업한다니 다시볼수있을듯.
에피소드
- 처음에는 회오리바람 형태로 구상했고 이후 원통형, 나무 모양, 기단부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형식 등 다양한 형태를 구상했다고 한다.
- 다다익선에 사용된 TV를 유심히 보면 삼성전자에서 판매했던 TV임을 알 수 있다.
- 삼성전자에서 작품용 모니터 1,003대와 예비용 모니터 100대를 전량 기증한 적이 있고, 그 뒤에도 여러 차례 작품의 보수를 위해 지원했다.
- 사실 초기 계획은 CRT TV 300여대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이거 300대로는 턱도 없다. 천 대는 있어야 된다."는 동료의 말을 듣고 백남준 선생이 "그럼 천 대로 해. 많을수록 좋지."라고 답하며 지금의 규모가 되었고 다다익선이라는 작품명도 이 대화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CFDHuqfvFl8
https://www.youtube.com/watch?v=dsXZea6-K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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